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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여행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

by 채유니후니 2023. 5. 20.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시작해 상원사까지 가는 길을 말합니다. 선재길은 자연 속에서 깨달음과 치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깊은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선재길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길을 걷어야 할까요? 선재길은 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평안과 행복,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선재길의 이름은 화엄경의 선재동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선재라는 이름에는 착한 사람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선재길을 걷는 이유는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구는 깊은 숲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깨달음을 얻기를 바라고, 또 다른 누구는 맑은 계곡 소리와 함께 마음을 치유하고 평안을 찾기를 바랍니다.

상원사-사진
상원사

선재길의 끝에서 만나는 상원사

선재길은 그 어떤 이유로 걷더라도, 그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선재길은 혼자 걷어도 좋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걷어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 소리에 매료되지만, 어느 정도 걷고 나면 자신의 걸음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는 마치 무념무상의 순간과도 같습니다.

 

선재길의 끝에는 상원사가 있습니다. 월정사에서 시작해 상원사로 이어지는 길은 깨달음의 길입니다. 자장율사가 창건한 월정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받아온 석가모니의 정골사리를 모신 상원사는 선재길의 끝을 장식하는 곳입니다. 상원사는 세조와 깊은 인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선재길을 걸으며 상원사를 돌아보는 시간은 소중합니다.

 

 

선재길 코스와 버스 편 

선재길은 자연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마음을 치유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을 실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선재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길로 전체 8.1km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걷기에 따라 거리는 상대적이므로, 자신의 체력에 맞게 코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월정사에서 반야교까지만 걸어도 좋고, 동피골 주차장까지 걸어도 좋습니다. 체력이 허용한다면 상원사까지 걸어도 됩니다. 걷는 길 위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마음의 평안함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선재길은 도로와 계곡을 수시로 넘나들면서, 곳곳에 주차장과 진출입로가 있으며, 진출입로 앞에는 언제나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상원사에서 월정사를 거쳐 진부로 나가는 버스는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6시 25분까지 운행되며, 오전에는 60분 간격으로, 오후에는 30분에서 7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세조와의 인연

상원사는 폐하인 단종을 대신하여 왕위에 오른 세조와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세조는 상원가 계곡에서 몸을 씻던 중에 동자승으로 현신한 문수보살을 친견하였습니다. 세조는 환궁 후 자신이 본 문수보살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려 하였으나,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물감들이었습니다. 어느 날, 스스로 찾아온 노승이 그린 문수보살의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뻐 그의 이름을 물으니, "영산회상에서 왔노라"는 답을 남긴 후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세조의 딸인 의숙공주 부부가 1466년 세조의 수복을 빌기 위해 문수보살상을 조성하였습니다.

 

상원사 문수전의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이 그것입니다. 동종(국보)과 적멸보궁도 상원사에서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상원사의 동종은 경주의 성덕대왕 신종(국보)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제작 시기가 46년이나 빠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입니다. 석가모니의 정골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은 정암사, 통도사, 법흥사, 봉정암과 함께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이며, 상원사에서 적멸보궁까지는 산길로 1.5km 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오대산 국립공원

 

상원사에 있는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동종

 

상원사에 있는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동종

현존하는 한국종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종으로, 신라 성덕왕 24년에 조성되어 조선 예종 원년에 상원사에 옮겨졌습니다. 이 종은 한국종의 고유한 특색을 모두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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