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정권 이승만을 몰아낸 4.19 혁명

1953년 6.25 전쟁으로 많은 인명 피해와 가옥, 토지 황폐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경제를 회복하고, 어린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상처를 치유하던 우리 국민들은 또 다른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대통령 이승만

이승만은 6.25 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면서 대한민국의 제1, 2, 3대 대통령으로 재임했었습니다. 그는 반공 감정을 이용하여 국민들을 선동하고, 민주주의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 동안 대통령 자리에 장기 집권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이승만은 간선제였던 대통령 선거에서 후견인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게 될까 봐 불안해졌습니다.

직선제 개헌으로 2대 대통령 취임

그래서 1952년, 북한에서 내려온 빨치산이 있다는 이유로 경상남도와 전라도 일대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에 해당 지역의 행정 처리를 맡긴 뒤 국민들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어서 그는 출근하는 야당 국회의원 10여 명을 구속하였고, 대통령 선거 방식을 직접선거제(직선제)로 개헌하였습니다.

 

이 불법 개헌을 통해 이승만은 대한민국 2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이상 3번 연임할 수 없다는 법에 따라 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출마할 수 없었습니다. 그와 집권 자유당은 대통령이 무기한 연임할 수 있다는 것으로 헌법을 다시 한 번 개헌하고 선거를 열었습니다.

 

이 개헌은 부결되었지만, 자유당에서는 기준선이 153명이므로 개헌이 성공했다고 억지를 부렸고, 결국 이승만은 민주당 후보 신익희의 병사로 인해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이승만의 독재 정권이 지속되자 정치계와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졌습니다.

불법 행위로 얻은 3대 대통령

제3대 대통령 선거에서 신익희를 이은 조봉암 후보의 득표율이 높아짐에 따라 집권 자유당은 위기감을 느끼며 부통령 선거에서는 역시 민주당 후보인 장면이 당선되는 등 불법 행위를 범했습니다. 1958년에는 조봉암을 살해하고 진보당을 강제 해산시키는 등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4대 대통령을 막은 4.19혁명

1960년 제4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야당 후보인 조병옥이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이승만은 대통령 당선이 거의 확실해졌고, 집권 자유당은 이기붕 후보가 당선되도록 뇌물을 주거나 협박하는 등 최악의 부정 선거를 벌였습니다. 결국 이승만과 이기붕이 당선되었지만, 이들의 당선율이 무려 99%에 육박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자유당에서도 당선율을 낮춰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들을 조롱하고 얕보는 정권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3.15 부정선거 이후 이승만 정권의 부정 선거와 독재, 비리에 대한 저항으로 일어난 시위와 데모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게 되었는데, 그 시작은 선거 당일 마산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시위였습니다.

이승만 정권은 이들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려 하였고, 여기에서 학생인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되자 전국의 시민들은 분노하며 민주화를 향해 시위를 본격적으로 일으켰습니다. 4월 19일을 기점으로 학생들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과 교사들 사이에서도 데모가 벌어졌고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서울에서만 130여 명이 사망하고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승만 정권의 강압 앞에서도 국민들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유당은 이기붕의 정치 활동을 정지한다고 선포했지만 시위대의 분노는 여전했고, 4월 26일 이승만이 대통령직에서 사퇴하고 하와이로 망명하면서 이승만 정권은 종결되었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힘으로 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자유를 되찾은 사건을 4.19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4.19 혁명은 당시 민주주의에 어둠 속에 불과했던 국민들에게 독재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민주주의 의식을 높여 주었다는 점에서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4.19 민주 묘지 홈페이지

국립4·19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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