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여행

윤동주와 이육사 그리고 삶과 시

by 채유니후니 2023. 4. 30.

윤동주는 1917년 북간도 지역 명동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윤영석은 기독교회 장로이자 인근 소학교의 교사였습니다. 윤동주는 명동소학교를 졸업한 뒤, 그의 가족은 다른 연변 조선족 자치기구인 용정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장남인 윤동주도 용정에 있는 용정중학교에 1933년 입학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문학과 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윤동주의 삶은 일제 침략 아래 고통받는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며 슬퍼하는 그의 감정은 그의 시에도 담겨 있습니다.

윤동주-사진
윤동주

윤동주의 삶과 시

그는 학창 시절 문학과 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41년 서울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습니다. 자신의 문학에 대한 열망을 깨닫고 문과로 진로를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15살 때부터 「삶과 죽음」, 「병아리」 등의 시를 써오기 시작해 연희전문학교 시절 「달을 쏘다」, 「자화상」, 「새로운 길」 등을 남기며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그의 시는 동시대의 유명한 시인 백석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고 《조선일보》, 《문우》 등에 실리며 간간이 알려졌습니다.

그다음 해인 1942년, 윤동주는 도쿄 릿쿄대학, 도시샤대학에 입학하며 일본 유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그는 자신이 썼던 시들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을 편찬했습니다. 이는 주변인들에게 전달되어 발간하고자 했지만 점차 늦어져 그가 사망한 후인 1946년에야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윤동주의 삶은 이렇게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1943년 7월 방학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던 그는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복역 생활 도중 건강이 악화되는 바람에 1945년 2월 뇌일혈로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일제의 생체 실험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주장이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의 죽음은 너무나 안타까운 최후였습니다. 특히 그가 염원했던 조국의 광복을 불과 반년 정도밖에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윤동주가 남긴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포스팅과 그의 시집의 첫머리를 장식한 「서시」, 역시 윤동주를 상징하는 내용의 「별 헤는 밤」, 이외에도 「쉽게 씌어진 시」, 「자화상」, 「참회록」 등이 있습니다.

윤동주와 이육사의 비교

윤동주와 함께 대표적인 저항 시인으로 떠오르는 이육사와의 비교가 자주 이뤄집니다. 이육사는 일제에 굴복하지 않았으며, 조국 독립을 위해 투신한 저항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면 윤동주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했습니다. 이런 그의 자신에 대한 참회는 「서시」의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라는 구절, 1942년 강제로 창씨 개명을 하기 5일 전에 쓴 「참회록」 등에서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윤동주와 이육사는 시의 스타일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윤동주는 서정적이고 암울한 현실에 대한 고뇌가 많이 담겨 있는 시를 썼습니다. 그에 비해 이육사는 남성적이고 강한 의지를 담은 시를 썼습니다. 이런 차이는 두 시인이 경험한 역사적 사실과 그에 대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윤동주의 참회

윤동주는 일제의 침략 아래 고통받는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했습니다. 이런 그의 자신에 대한 참회는 「서시」의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라는 구절, 1942년 강제로 창씨 개명을 하기 5일 전에 쓴 「참회록」 등에서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는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투신하는 이육사와는 달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슬퍼했습니다. 이런 윤동주의 감정은 그의 시에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이육사의 삶과 문학 활동

 

이육사의 삶과 문학 활동

이육사(1904~1944)는 이황의 14대손으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 할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웠으며 백학학교, 보문의숙, 교남학교 등을 다녔습니다. 개화가 시작된 지도 몇십 년이 지

1.knue0604.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