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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관련 전통 사찰 개원사와 남단사

by 채유니후니 2023. 5. 23.

개원사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현충로에 위치한 전통 사찰입니다. 남한산성 남장대가 있는 능선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남한산성 방어와 유지보수에 책임을 맡았던 산성 내 10여 개 사찰을 총지휘하는 본영사찰이었습니다. 전국의 사찰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조선불교의 총본산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규모가 큰 사찰이었습니다.

개원사-사진
개원사

남한산성 방어 본영사찰 개원사

개원사는 병자호란에 대비하여 조정에서는 전국에서 승려들을 동원하여 남한산성 축성 임무를 맡겼습니다. 이때 승려들의 숙소와 수행을 위한 공간으로 10개의 사찰을 신축하였는데, 개원사는 산성 내 승군들을 총지휘하는 본영사찰이었습니다. 승려들은 남한산성을 지켜나가며, 전국의 사찰들을 규찰하는 역할을 맡았고, 개원사는 이들을 총괄하는 중심지로서 번창하였습니다.

 

그러나 을사늑약과 군대해산 때, 일제는 사찰에서 보관하던 무기를 수거하던 과정에서 법당과 부속건물 전체를 모두 불태웠습니다. 1907년에는 불법적인 무기 수거를 이유로 사찰 전체를 폭파시키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개원사는 이후 중건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개원사는 원래 규모보다 작지만, 대각전 등의 크고 작은 전각들이 있고 마당이 꽤 넓은 편입니다. 개원이란 '근본을 새로 시작한다' 또는 '나라를 세운다'는 뜻으로, 신생 국가의 연호에 사용되는 예가 많습니다. 이 개원사는 남한산성 방어와 유지보수에 책임을 맡았던 산성 내 10여 개 사찰을 총지휘하는 본영사찰이었습니다.

조선불교의 총본산 역할

고종 31년(1894) 갑오경장으로 의승방번제가 폐지될 때까지 번창하였으며, 전국 사원들의 승풍을 규찰하는 규정소가 설치되어 명실상부한 조선불교의 총본산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인조15년(1637) 이래 대장경이 보관되어 왔는데, 개원사가 중건된 이후에는 대각전 등의 건물들이 지어졌습니다. 무기고 터, 누각터, 종각 터 등에 주춧돌이 남아 있어 개원사의 규모와 건물의 배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개원사는 중요한 역사적 유산이며, 경기도에서 중요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남단사

남한산성과 관련된 사찰은 모두 10개가 있는데, 남단사를 포함한 8개는 본성 내에 위치해 있으며, 동림사는 봉암성 내, 영원사는 한봉성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단사는 조선 인조 때 남한산성을 축성하면서 건립된 사찰로, 남장대를 중심으로 남옹성을 방어하며 남한산성 동남쪽 방어선을 형성했습니다. 또한 승군의 숙식과 훈련을 할 수 있는 군막사찰의 역할도 했습니다.

 

승군은 고종 때까지 유지되었고, 1907년 일제가 항일의 병 활동을 위해 무기와 화약을 수거하면서 남단사를 포함한 여러 사찰을 파괴했습니다. 남단사에 대한 특별한 기록은 없지만, 현재 남아 있는 주춧돌로 규모가 큰 사찰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개원사 뒤편 남장대 부근에는 남단사 옛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남장대 방어와 성벽 유지보수를 맡았던 사찰이었습니다. 하지만 구한말 일제의 불타버린 후 남단사는 폐사되어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습니다.

 

남한산성 망월사 홈페이지

 

대한불교조계종 남한산성(청량산) 망월사의 홈페이지입니다.

남한산성 망월사, 남한산 망월사, 청량산 망월사, 적멸보궁, 성법스님, 현원스님, 비구니수도원, 경기도 기념물 제111호, 장의사, 이성계

www.mangwol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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